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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회고] 그 많은 도전을 통해 배운 올바른 성취의 방법 본문
이 글은 저의 성취를 은근히 자랑하기 위함은 아닙니다.
오히려 성취를 하면서 잘못된 길로 들어섰던 나 스스로에 대한 회고 입니다.
오히려 제가 성취하면서 알게된 "무의미한 성취가 무엇인지", "왜 무조건 적인 성취를 조심해야하는지" 에 대해서 더 많이 다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23년 저는 다양한 도전과 성취를 하였습니다.
- 인스타 그램을 5월경 부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3~4개월 안에 1만명 팔로워를 달성했습니다.
- 목표 달성 커뮤니티를 기획, 운영하여 내가 생각하기에 이상적인 커뮤니티를 만들고, 즐겁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 인터넷 강의도 만들어서, 시중 사이트에서 판매했습니다. 이를 통해서는 소소한 "자동화 수익" 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 이 외에 다른 부업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부업들이 오히려 나를 잡아먹는 시점이 왔다는 점 이지만요. 추후에 설명 드릴게요) - 본업도 진행했습니다. 저는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거든요.
- 석사 마지막 학기로 석사 과정 졸업프로젝트도 진행했습니다.
- 그리고 저는 이직 준비를 하며 30개 정도 되는 채용공고에 계속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취를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을 많이 쓰시구요
노력 많이 하셔야합니다.
때때로 외주나 투자를 통해 효율화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계속해서 더 큰 목표를 잡아서 지금의 성취에 만족하지 말고 더 많은걸 이룹니다.
스스로의 성장을 자극하는 선한 라이벌이 있어도 좋아요. 계속 그 사람과 비교하면서 더 크게 성장하면 됩니다.
몰입하세요. 자나 깨나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떠오르면 어딘가에 적어두세요.
그 업무 관련해서 책도 당연히 많이 읽어야겠죠.
혹시라도 성취하는 방법을 위해 오셨다면 오늘은 여기까지만 읽어주세요! 다음에 제가 성취하는 방법은 또 공유해 드릴게요.
그런데, 그 도전과 성취들이 꼭 행복하기만 했을까요?
그랬다면 참 좋았겠지만, 모든 도전들이 저에게 결과적으로 행복을 가져다 준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교훈은 가져다 주더라구요.
성취로 얻게된 소소한 유명세나 한두푼의 돈보다는, 교훈들이 저에게는 더 값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 교훈을 나눠보려고 해요.
올바른 성취의 방법1. 도전이 삼천포로 빠지지 않으려면
무조건 "왜" 하는지를 적어놔라
도전과 성취의 좋은 점은, 모두가 알고 있죠. 기쁘고 짜릿하고 때로는 부와 명예, 친구들의 부러움을 안겨다 줍니다.
그런데 어두운면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계속 도전하고 성취하는건 좋은데 성취에 대한 집착이 나를 잡아먹을 수도 있더라구요.
내가 처음에 인스타에 도전했던 그 이유는 까먹고 눈앞의 목표만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 도전을 시작한다 (예 - 개인적인 커리어 기록을 위해 인스타를 할거야. 이를 통해 내 커리어 발전에 도움 되게 해야지)
- 빠르게 성취를 한다 (예 - 인스타 더 커지면 좋겠다!)
- 누군가와 비교하게 된다. 혹은 목표에 과하게 집착한다. (예 - 저 사람은 1만인데, 나도 빨리 1만 되고 싶다!)
- 목표를 이루는것에만 집중하고 왜 했는지 깜빡한다. (예 - 1만! 혹은 더 큰 수익! )
- 스트레스를 받아 집착한다. (예 - 인스타를 키우다가 커리어 발전에 오히려 해가 된다)
이런 식으로 좋은 취지로 시작한 도전은 나쁜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저에게 일어났던 일이기도 하구요. 이때 도움이 된것은 왜를 적어 놓는 것 이었습니다.
민망하지만 공유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의 원칙들을 잊고 제 멋대로 날뛰며
"처음의 목표는 잊고 조금 더 수익을 내고 싶어서 집착할때" 라던지
"진실을 말한다고 해놓고 조금이라도 더 후킹하고 과장해서 컨텐츠에 더 많이 관심 받고 싶을때" 라던지
"생산성을 올린다는 목표는 잊고 인스타그램 자체에 중독되서 하루에 2시간씩 이용할때"
도 있었지만, 중간 중간 제가 정신 차리고 원래의 방향성으로 돌아오게 도움을 많이 주었습니다.
올바른 성취의 방법2 . 다양한 일을 하려면,
중요한 것과 시너지를 만드는 일을 선택하라
연구소에서 일을 처음 시작했을때, 두번째 미팅때 교수님이 저에게 정말 놀라면서
"너가 이렇게 많은 일을 빠르게 해냈다는게 놀랍고 멋지다" 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런데, 한 4달 후 "왜 읽으라고 한 논문을 안읽었나?" 라고 한소리 듣게되었습니다.
다양한 부업과 퍼스널 브랜딩 일이 많아지면서 본업을 소홀히 하게 된 것이죠.
시간과 정신력을 아주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결국 깨달은것 내가 노력을 만들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성취들 중, 중요한 것을 골라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노력들이 서로 시너지를 내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저의 본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저의 다양한 사이드 프로젝트와 부업들 중 저의 본업과 시너지가 나는 것들만 남길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없는데 장점이 수익만 있고 시간이 많이 드는 일들이 위험하더라구요.
시간이 적게 들고 수익이 나면 아무 상관 없습니다. 그런데 시간투자를 많이 할거면 한번 더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면, 내가 A를 하게 되면, A를 잘하게 되고 -> 그 다음에는 A'를 하게 될 확률이 높고 -> 그 다음에는 A''...
결국 A를 수익 하나만 보고 크게 재미없는 일을 했다가는 결국 나는 재미없는 일을 지속하게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죠.
따라서, 내 인생에 걸쳐 하나의 시너지를 내고, 행복을 찾으려면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 을 통해서 수익을 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알게된 점3. 어느 시점엔 포기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단, 지혜롭게 포기해야한다.
저는 이제까지 "포기 하지 않고 무엇인가 꾸준히 해서 성취하는 것" 에 대해서 많이 나눴습니다.
반면, "포기하는 것" 이 필요할 때도 있더라구요.
-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때
-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아닐때
- 금전적 보상만 있고 장기적으로 도움이 안되는 일들
- 스트레스를 아주 많이 주는 일들
이 그랬습니다.
이럴때 저는 그 일을 포기했을때의 장점과 단점을 표로 그려서 정리해봤습니다.
A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 장점 | 단점 |
했을때 | = 내가 무엇을 바라고 이 일을 하고 있는지 | 어떤 다른일을 못하게 되는지? 스트레스는 어떤지? |
안했을때 |
이런식으로 분석적으로 의사결정 하는것이 "지혜롭게" 의사결정 하는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제가 포기에 대해서 이렇게 고민하고 나서, 평소 존경하는 신수정님의 글을 보고 제가 생각하는것과 굉장히 유사해서 놀랐던 글인데, 다른 분들도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https://blog.naver.com/inno_life/223307347278
이번 글에 대해서 어떠셨나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글이 좋았다면 하트 부탁드려요!
많은 것을 순식간에 이루게 하는 꿀팁이 아니었어요. 그런 부분을 기대하셨다면, 기대한 바와 달라서 죄송합니다.
그치만 앞으로 더 진솔한 글들로 여러분과 진심으로 소통하기를 바랍니다!
모두와 저의 생활에서
기록을 통해 초심을 기억하고,
나의 핵심적 목적과 시너지를 만들고,
때에 따라 포기할 줄도 아는
2024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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